Painting Container
Jérôme B, Olivier G, Soo Kyoung Lee | 2015.08.11-08.27
유엠갤러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3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Painting Container』전을 개최한다.
제롬 부트랭, 올리비에 구루빌, 이수경은 현재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이 곳에서의 창작작품을 본 전시에서 선보인다.
예술적 지평 확장과 발전을 위한 한국에서의 작품활동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의 이동, 언어의 자율성, 항목의 이질성, 프레임의 소형화등의 의미를 갖는 Container를 전시제목으로 차용케하였다.
“나는 이번 작업을 첫번째, 두번째 또는 세번째 장으로 이어 전개되는 것이 아닌 시작점 즉 도입부에 역점을 두고 싶다. 색채들의 집합은 화가의 팔레트에 남겨진 물감처럼 보인다. 마치 캔버스를 저장고처럼 다양한 색깔의 표식을 축적하고 회화적으로 집중된 상태를 만드는 것 (…) 무언가가 일어난 듯 하지만 이번엔 다른 출발점에서 선 긋기를 시도, 드로잉이 시작된다.”
작가노트, 제롬 부트랭, 서울, 2015, 7월
«이번 드로잉은 모두 세로작품이다. 겹쳐진 선들과 연필자국의 강도가 조합을 이루어 하나의 풍경을 드러나게 한다. 수직성은 좁은 가로면상에서 이미지에 낙하, 교차의 의미를 부여하고 강조하게 된다. 한 지점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민첩한 선의 흐름들이 공간에 보여진다; 작은 공간이 많은 구멍난 표면, 잠입, 흐름, 조직, 표시 그리고 혼란»
작가노트, On the drawings, 올리비에 구루빌, 2015, 7월 6일
“나의 페인팅의 작용, 내가 하고자 하는 작업은 현존성이 어떤 형상으로 평면에 조형적으로 드러나는가에 대한 인식이다. 나의 작업은 숨을 쉬는 것처럼 멈추기와 유지하기 간의 긴장 속에 형성 되어 진다. 시각의 움직임과 새로운 호흡의 표식은 각 단계마다 존재하고, 이들은 나로 하여금 행위와 예견간의 간격을 창조하게 한다.”
인터뷰 발췌, 이수경,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