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록 개인전 INNER SIDE
장재록 | 2019.04.11 ~ 05.02
장재록은 그가 만들어낸 도구와 규칙을 가지고 작업하는 한국화 작가이다. 그는 시간과 공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작가라는 주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상황, 그 공간에서 발견되는 사물이 자신의 작업이라는 표면을 통해 ‘나’만의 것에서 시작되어 공통세계에서 공존하는 것으로 지각될 수 있도록 작업해 나간다. 그리고 그는 몰입의 시, 공간에서 관객과 서로가 연결되어 자신들이 본 것의 표면들에 대하여, 그 내면적인 것들에 말하게 만들고 공감하기 위한 ‘나’와 접촉되는 외부와 내부가 교차하는 표면을 그려낸다. 결국 이러한 몰입이 만들어 내는 표면은 평면적이고 단순하지만 그 어느 것으로도 규정되지 않는 가능성을 읽어 내고 연결시킬 수 있는 울림으로 가득 찬 장(場)이다.
-전시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