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 gallery 박정호 초대전
박정호 | 2007.10.25-11.13
작가 박정호는 메조틴트 기법으로 작업을 하는 판화 작가이다. 그의 작업에서는 여성의 인체, 꽃, 과일, 잎 그리고 계절의 변화가 나타난다. 그것은 기존의 메조틴트 기법의 특성인 흑백의 이미지에서 범위를 넓혀 컬러의 접목, 그리고 reality를 극대화 시킨 작업들이 함께 선보인다. 또한, 작가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형상들은 복제를 목적으로 발전되어 왔던 메조틴트의 특성 속에서 작가만의 개성적인 분위기를 도출해낸다. 같은 소재일지라도 사진이나 일반 판화의 그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이러한 작가만의 작업은 급변하는 시대의 기술적 변화 속에서 잠시나마 흑백 사진을 들여다보는 듯한 분위기를 도출한다. 작가는 이 번 전시를 통해 제한적인 컬러 작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그 만의 메조틴드 테크닉을 보여주고자 한다.
Curator 정 수 진